지슨(대표 한동진)이 국가생산성대상 미래 유니콘기업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국가생산성대상은 모범적인 생산성향상 활동으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법인 단체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정부포상제도다. 특히 올해는 우리 산업을 이끌 '미래 유니콘 기업 부문'을 신설했다. 지슨은 올해 처음 생긴 이 부문에서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지슨은 무선해킹무선도청 탐지 시스템을 개발하고 국가와 주요 기업 보안 수준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보전쟁 시대와 초연결 시대에 무선 보안 중요성은 더 부각된다. 지슨 기술은 주변 환경 모든 전파를 분석해 도청·도촬·해킹에 사용하는 불법 전파를 실시간으로 걸러낸다.
지슨 무선도청 탐지시스템은 회의실, 집무실 등 주요 장소에 설치돼 24시간 365일 실시간으로 첨단 도청을 원천 색출한다. 최근에는 데이터센터, 전산실 등에 설치 돼 스파이칩에 의한 무선해킹을 실시간으로 찾아낸다. 미중 사이버 전쟁으로 이슈가 된 무선 스파이칩에 대응하는 솔루션으로 주목도가 높아진다.
지슨 무선도청 탐지시스템은 2012년도부터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170개 이상 정부기관과 20개 이상의 그룹사에서 운용 중이다. 지슨은 이에 관한 성과로 2018년에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과 지난해 국방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동진 지슨 대표는 수상 소감으로 “16년간 노력 끝에 미국, 러시아 등 세계 6개국만이 보유한 세계 수준의 무선 신호 분석 기술을 개발·확보했다”면서 “한 분야 전문 기업이 되기 위한 오랜 노력이 인정받은 것이라 받아들이고, 유니콘기업이 되기 위해 기술 고도화와 제품 확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대표는 “언택트 시대에 도청, 해킹으로 의한 피해는 경제, 국방, 사회까지 연쇄적으로 전파되고 피해 규모도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것”이라면서 “무선도청 탐지시스템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개인, 기업, 정부기관, 나아가 세계를 안전하게 지키는 것을 회사 미션이자 사회적 책임으로 받아들여 더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