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토지매각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제259회 성남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및 제2차 본회의에서 가결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은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원 20만6350.2㎡ 면적의 시가화예정용지에 전시, 회의, 관광 등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마이스산업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아시아 AI 밸리'를 단지 콘셉트로 하는 기본구상을 수립했다.
성남 산업 중심지의 인공지능(AI) 특화 지원 역할로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의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성남 新문화 거점'으로서 △세대와 세대 △시간과 공간 △글로벌과 로컬 △기술과 문화 △콘텐츠와 콘텐츠의 연결로 기술 확장 및 새로운 비즈니스와 가치를 창출하는 등 초연결 솔루션의 '백현 MICE 클러스터(산업집적단지)'를 2024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번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상정해 성남시의회를 통과했으며, 이후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의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인가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2022년에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타당성 분석 결과 건설기간 3년동안 생산유발 3조5929억원, 소득유발 7603억원, 고용유발 3만380명 등의 지역파급 효과가 발생한다고 예상했다. 전시컨벤션 등 공공시설 기부채납을 포함, 총 8218억원의 공공기여금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19년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에서 기업체감도 부분 1위를 달성한 만큼 본 부지를 개발하고 마이스산업을 통해 미래를 먼저 보는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