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4일까지 응모…1월 이내 선임 마무리 예정
통상 3개월 소요되는 절차…공석 장기화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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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내년 1월 말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6곳 기관장 임기가 만료되는 가운데, 후임자를 선임하는 절차가 시작됐다. 출연연을 관장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최대한 빠른 조치로 기관장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아직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NST는 23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기관장 공모 공고를 냈다. 응모 제출기한은 다음달 14일이다.

이후에 각 기관별 원장 심사위원회에서 후보자를 검증, 6배수와 3배수 후보를 추리고 NST 이사회를 거쳐 새로운 원장을 선임하게 된다. NST는 되도록 오는 1월 안에 절차를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해당 6곳 현 원장 임기는 1월 23일까지다. 계획대로 된다면 수장 공백은 최소화 된다.

다만 항간에서는 상황을 낙관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그동안 전례를 보면 출연연 기관장 선임에는 통상 3개월이 넘는 기간이 걸린다. 갖가지 절차를 거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적지 않다.

NST 이사장이 공석이라는 현 상황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사장 공석 시에도 원장 후보자를 가려내는 절차는 진행할 수 있지만, 실제 임명은 부담스러워하기 때문이다. 자칫 이사장 공석이 장기화 된다면 출연연 원장 선임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다행히 절차는 이미 시작했다. NST는 지난 9일부터 23일까지 신임 이사장 후보자 모집에 나섰다. 공개모집과 관련단체 추천을 병행했다. 앞으로 NST 이사장추천위원회에서 3배수 후보를 추려낸다. 이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 명 후보자를 꼽고, 청와대를 통해 최종 임명이 결정된다. NST는 3배수 절차까지는 이달 중 마치겠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 연구현장 관계자는 “출연연 1곳도 아니고 6곳 기관장 인선이 걸려 있는 만큼 되도록 빠른 행정 절차가 이뤄져야 한다”며 “혹시 공백이 생긴다면 다른 때보다 여파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