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클라우드 기반 WON금융인증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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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행장 권광석)은 다양한 기관에서 사용 가능한 'WON금융인증서'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증서를 PC나 스마트폰에 저장하지 않고 안전한 클라우드에 저장한다. 공공기관을 포함한 다양한 기관에서 사용 가능하다.

1999년 7월 도입된 공인인증서는 금융거래나 공공업무 등에 다양하게 쓰여 왔지만 액티브X 프로그램 설치 및 복잡한 비밀번호 체계로 인해 고객 편리성을 저해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후 카카오, 통신사, 금융권에서 간편성을 갖춘 다양한 사설인증서 도입을 추진해 왔으나, 공공기관 사용이 제한됐다. 공인인증서 역할을 대체하기에는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 고객은 사설인증서와 공공기관 사용을 위한 공인인증서를 동시에 발급받아 사용해야 했다.

전자서명법이 개정되면서 우리은행은 기존 공인인증서 범용성과 사설인증서 편리성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공인인증서 대체 인증서를 출시했다.

기존 공인인증서는 영문, 숫자, 특수문자를 포함한 10자 이상의 복잡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했지만 우리은행 인증서는 PIN, 패턴, 생체인증으로 간편한 비밀번호를 제공한다. 로그인과 이체 거래 인증 방법을 다르게 하는 복합인증(2팩터 인증)으로 보안성을 높였다. 또 유효기간이 3년 주기로 자동 연장돼 매년 발급해야 했던 불편함을 개선했다. 인증서를 클라우드에 저장, PC와 스마트폰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했다. 또 공공기관을 포함한 다양한 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외연을 확장해 범용성도 갖췄다.

서승연 우리은행 정보보호부 팀장은 “금융혁신 가속화에 따라 디지털금융 이용자 보호와 편리성 제공이 필요하다”며 “우리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ISO27001와 ISO27701 인증을 획득하는 등 정보보호를 강화하면서 고객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선제 도입해왔다”고 밝혔다.


[표]사설인증서 vs 공인인증서 비교(자료-본지 취합)

우리은행, 클라우드 기반 WON금융인증서 출시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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