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들어선다

포항에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가 들어선다.

포항시는 최근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서 그린백신·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기공식을 열었다.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는 지난 2018년 9월 농림축산식품부의 '식물백신 기업지원시설 건립' 공모사업에 경상북도와 포항시, 포항테크노파크가 공모해 선정된 사업이다.

총사업비 165억원으로 부지면적 6840㎡, 연면적 4694㎡로 본관 1개동(지상3층)과 별관 1개동(지상1층)으로 구성된다. 오는 2021년 6월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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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열린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기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센터 개요와 역할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본관동에는 주사제 제형의 동물용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백신 생산시설과 그린백신 식물배양을 위한 밀폐형 식물배양시설, 그린백신 중소벤처기업 입주와 기술개발을 위한 기업지원시설이 들어선다. 별관동에는 그린백신의 유효능 평가를 위한 동물효능평가시설이 갖춰진다.

센터에는 바이오앱, 엔비엠, 툴젠, 바이오컴 등 식물을 기반으로 단백질의약품 및 기능성 바이오소재를 개발하는 기업들이 입주해 활용할 예정이다. 포항테크노파크가 시설 운영과 관리, 기업지원 등 업무를 지원한다.

포항시와 경상북도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산업 육성방안'과 관련해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가 육성 거점센터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를 통해 신약 개발과 신성장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사업화 역량강화와 유망 바이오기업을 지역에 유치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를 기반으로 미래 신성장 바이오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그린바이오 산업분야에서 포항을 그린바이오 산업 융합 거점 지역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가 건립되는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는 포항의 3대 바이오산업 혁신성장 플랫폼인 포항지식산업센터,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가 함께 구축된다. 단백질 구조기반 신약개발 연구시설인 세포막단백질연구소는 내년 3월, 중소벤처기업 입주지원시설인 포항지식산업센터는 내년 2월 준공 예정이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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