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11일 오전 광주과학기술진흥원 국제회의실에서 인공지능(AI)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업체 관계자, 지역기업 등 1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5차 AI산업 육성 조찬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3~4차 포럼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됐지만, 이번 5차 포럼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전환으로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포럼은 분야별 AI 기업의 네트워킹과 토론 등으로 시작됐다. 지역산업과 연계한 참여기업의 AI 주력 분야별로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8개 그룹을 구성해 그룹장 주재 하에 '지역산업 연계 AI 트렌스포메이션(전환)'이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상호간 정보·기술 교류 등 협업체제를 구축했다.
이어 유명호 스누아이랩 대표가 '글로벌 비전 AI기술 트랜드 및 미래 유망 AI산업 제안'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유명호 대표는 최신 AI기술을 융합한 글로벌 신산업에 대한 동향을 분석하고 미·중 AI정책을 통한 2020 글로벌 비전 AI 기술 트랜드 및 광주 인공지능 기업이 도움이 될 수 있는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어 향후 AI 신사업 발굴의 가이드 라인도 제시했다.
스누아이랩은 컴퓨터 비전기술 및 빅데이터 처리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서울대 교수진이 직접 참여한 국내 최고의 지능형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기술력을 보유한 전문 조인트벤처기업이다. 지난 8월 광주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광주 AI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있다.
6차 포럼은 오는 12월9일 열리며 박병호 티쓰리큐 대표가 특강을 펼칠 예정이다.
AI산업 육성 조찬포럼은 AI 융합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인재·기술·정보 등 상호 교류를 통해 상생발전 할 수 있는 장으로 매월 둘째 주 수요일에 정례화해 운영하고 있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정례화 된 조찬포럼이 광주에 둥지를 튼 기업과 지역기업이 서로 정보와 기술을 교류하고 열띤 토론을 통해 상생발전하는 성숙된 네트워킹의 장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발전적으로 협력체계를 강화해 협약기업과 지역기업 모두가 AI 광주의 미래 핵심기업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시키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