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원(원장 문전일)은 국제공인시험기관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30개 공인시험 규격을 추가로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진흥원은 최근 KOLAS로부터 산업용 전기기기 분야(산업용 머니퓰레이팅 로봇), 산업용 전기기기 분야(바퀴형 이동 로봇) 및 전자기적합성 분야(민수, 국방, 전장)에 대해 추가 인정을 획득하고, KOLAS(KS Q ISO/IEC 17025:2017) 개정에 따른 전환평가를 완료했다.
KOLAS는 국가표준기준법 및 국제기준에 따라 시험기관의 조직·시설·인력 등을 평가해 해당 분야에 대한 역량이 있음을 국제적으로 공인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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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인정받은 산업용 전기기기 분야 규격은 산업용 로봇 성능평가 관련 유일한 국제표준이다. 협동로봇을 포함해 국내외 출시되는 모든 산업용 로봇은 해당 규격에 따라 성능평가를 통해 검증하고 있다. 또 가정용 전기기기분야에서는 바퀴형 이동로봇, 전자기적합성 분야에서는 민수, 국방, 전장의 추가 항목이 인정되어 시험평가 범위가 더욱 넓어졌다.
진흥원에서 확대한 KOLAS 인정범위는 산업용 전기기기 1개 항목과 가정용 전기기기 1개 항목 및 전자기적합성 3개 항목으로 총 5개 항목 30개 규격이다.
진흥원은 이번 추가 인정 획득 및 전환 평가를 통해 국내 로봇 제품의 성능, 신뢰성, 전자기적합성 등 더 많은 로봇 제품에 대한 국제공인시험서비스가 한 곳에서 가능해져 로봇 제품 개발 및 수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전일 원장은 “이번 추가 인정 획득 및 전환평가 완료는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서 진흥원의 로봇 성능평가 능력을 공식인정 받은 것이다”며 “추후에도 로봇 성능평가 추가적인 인정획득을 통해 국내 로봇기업의 해외 수출장벽 해소 및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