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동북아 우수기업 1000개 한 눈에"...韓 액셀러레이터協-中 공신부 온라인 로드쇼

한국과 중국 등 동북아시아 지역의 1000여개 우수 기업이 대거 참가하는 '중국-동북아(러시아) 국제무역 디지털 박람회'가 오는 18일까지 클라우드 전시 플랫폼에서 온라인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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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박람회에는 농업, 의료·방역, 미용·패션, 건축·자재, 스마트제조, 자동차 및 부품, 정보통신, 노동·보호·안전, 기계·설비, 비즈니스 서비스 등 전산업 분야에 걸친 혁신 제품과 서비스 업체가 대거 참여한다. 박람회는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PPIT)가 주최하고 중국국제전시센터그룹회사(CIEC)가 주관한다.

액셀러레이터협회는 중국 공신부와 협력해 오는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 액셀러레이터가 투자한 기업을 추천해 전시한다고 10일 밝혔다. 11일에는 디지털 로드쇼를 통해 우리랑코리아, JSK바이오매드, 페인트팜 등 혁신기업을 현지 바이어에 소개할 계획이다.

박람회는 △패션·뷰티 산업 △농업·건축자재 △기계·장비 등 다양한 산업별 개별 전시관을 상시 열어둔다. 항저우와 센양 등 중국의 각 성에서 추천한 기업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관도 개설된다.

11일 한중 로드쇼, 중러 로드쇼를 비롯해 12일에는 로봇 산업 제조사와 바이어 간의 매칭 행사, 13일에는 시노펙(SINOPEC) 이커머스 플랫폼 로드쇼, 16일에는 농업 제조사와 바이어간 기업간(B2B) 매칭 행사 등이 순차로 열린다.

이번 박람회를 투자 기업은 중국과 동북아 인접 국가 간 다양한 협력 기회는 물론 동북아 진출 기업에게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동북아 지역은 자원이 풍부하고, 경제 발전의 기회가 뚜렷하다. 산업 기반 역시 탄탄하다. 특히 앞서 시진핑 중국 주석이 직접 2018년 열린 제4차 동방경제포럼에서 “중국은 역내 국가들과 함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증진시키길 원한다”고 강조했듯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참가 국가 간의 동북아 경제협력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중국 현지의 투자도 기대할 수 있다. 2018년 기준으로 중국과 동북아 지역 5개국의 무역 규모는 7585억달러에 이른다. 중국 대외 무역 총액 가운데 25% 상당을 차지한다. 특히 러시아, 일본, 한국은 중국의 1~3대 무역 파트너에 해당한다.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중국 현지 투자 뿐만 아니라 중국과 인접한 동북아 국가와의 무역 기회 역시 기대해 볼 수 있다.

이번 박람회는 디지털 전시회로만 열린다.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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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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