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류 알리는 '온:한류축제' 16일 개막···관련 산업 수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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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콘텐츠진흥원, 산업통상자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네이버와 함께 11월 16일부터 23일까지 한류 콘텐츠와 연관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종합 한류행사 '온:한류축제'를 개최한다.

'온:한류축제'는 '온 세계가 온라인으로 만나는 따뜻한(溫) 한류축제'라는 의미를 담았다. 문체부 등 관계부처가 지난 7월에 발표한 '신한류 진흥정책 추진계획'의 3대 정책 방향인 한류 콘텐츠 다양화(확산), 한류를 통한 연관산업 동반 진출(융합), 지속 가능한 한류 확산의 토대 형성(기반)을 구현하는 행사로 기획했다.

축제 기간 중 실감형 기술을 결합한 온라인 대중음악 공연, 콘텐츠 및 연관산업 분야 영상 수출상담회와 실시간 판매(라이브커머스), 콘텐츠 분야 국제회의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세부 행사들은 한콘진과 KOTRA,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등 관련 기관과 네이버, 홈앤쇼핑, 아마존코리아 등 기업의 협업으로 운영된다.

축제가 시작되는 16일부터 22일까지 캐릭터, 미용, 패션 등 한류 콘텐츠와 연관 소비재 12개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네이버를 통해 실시간 판매한다. 홈앤쇼핑 등 안방구매(홈쇼핑) 채널을 통해 국내외 소비자가 저렴하게 구매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16일과 17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 상담회장을 마련해 애니메이션·캐릭터, 게임, 방송, 실감콘텐츠, 음악, 패션 등 국내 콘텐츠 기업 79개사와 세계 각국의 구매기업(바이어) 200여개사간 영상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한콘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중국 베이징 비즈니스센터 2개소도 현지에서 상담회장을 구성해 국내 기업과 현지 구매 기업과의 원활한 수출 상담을 지원한다.

문체부와 한콘진은 공식 누리집에서 온라인 홍보관을 운영해 국내 콘텐츠 기업 105개사 기업 정보와 콘텐츠를 소개하고 수출 상담을 지원한다. 온라인 홍보관은 관련 기업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들도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체험하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23일 폐막행사에서는 행사를 공동 주최한 문체부 장관과 산업부 장관의 축하 영상에 이어 온라인 K-팝 공연과 한류 팬 소통행사(팬미팅)가 네이버 브이라이브(VLive)를 통해 세계 230여 개국에 생중계된다. 특히,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확장현실(XR) 등 실감 기술을 적극 활용해 공연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온:한류축제'가 우수한 한국 콘텐츠뿐만 아니라 연관 한류 산업까지 해외에 알리는 대표 한류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 주요 프로그램과 일정 등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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