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고급차 브랜드 마세라티가 전 세계 100대 한정 생산한 '로얄 에디션'을 5일 국내 출시했다.
국내에는 콰트로포르테 6대, 기블리 4대, 르반떼 6대가 배정됐으며 선착순 한정 판매된다.
왕실, 훌륭한 등의 뜻을 지닌 로얄 에디션은 1986년, 마세라티가 3세대 콰트로포르테 모델을 기반으로 선보였던 스페셜 에디션이다. 독특한 블루와 그린 색상의 외관, 기본형 모델과 차별화된 원목 소재의 인테리어로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한 게 특징이다.
당대 유명 인사 등 소수의 고객만을 위해 51대만 만들어졌다. 특히 마세라티의 열혈 팬이자 이탈리아가 낳은 20세기 최고의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애장했던 모델이기도 하다.
2020년 로얄 에디션은 1986년 로얄 에디션의 기조인 우아함을 재현함과 동시에 현재 마세라티가 가진 섬세한 디자인을 예술적으로 융화했다.
외관은 이탈리아 지중해의 강인함과 여유로움이 녹아든 '블루 로얄'과 기품과 품격이 돋보이는 녹색 색조의 '베르데 로얄' 두 가지다.
실내는 마세라티의 오랜 파트너이자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에르메네 질도 제냐'가 맡았다. 고품질 경량 나파 가죽 스트립을 교차 직조해 만든 펠레테스타 가죽을 적용해 럭셔리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센터 콘솔 한가운데에 자리한 한정판 헌정 배지는 로얄 에디션만의 품격과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 증폭시킨다.
콰트로포르테 그란루쏘 로얄 에디션은 고급스러운 고광택 블랙 피아노 우드 트림, 실버 브레이크 캘리퍼, 21인치 타이타노 실버 휠 등이 적용됐고 가격은 1억8480만원이다.
기블리 그란루쏘 로얄 에디션은 흑단 소재의 고광택 에바노 우드 트림, 실버 브레이크 캘리퍼, 21인치 타이타노 실버 휠 등이 특징이며 가격은 1억4120만원이다.
르반떼 그란루쏘 로얄 에디션은 입체 패턴이 돋보이는 고광택 메탈 네트 트림, 실버 브레이크 캘리퍼, 21인치 안테오 글로스 블랙 휠 등을 갖췄으며 가격은 1억5850만원이다.
마세라티는 자사 차량을 최초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마스터 케어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엔진오일, 브레이크 패드, 브레이크 디스크 등 총 10가지 소모품의 평생 무상 교환 혜택을 제공한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