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도로전문가가 온라인에서 만나 도로 산사태 예방을 논의하고 비탈면경보시스템 사업을 공유한다.
국토교통부는 미국 연방도로청 및 콜로라도주 교통청 등과 함께 산사태 등 기후변화 대응방안 논의를 위한 '한·미 도로 전문가 웹세미나'를 5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로 비탈면의 지속적 정비에도 불구하고 최근 초장기 장마, 연속 태풍 등 예년과는 다른 강우패턴 등으로 산사태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국토부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도로교통연구원 등 국내 전문가와 미국 연방도로청 등은 양국의 지질재해, 기후변화 대응 연구 성과를 논의한다. 우리 측은 실시간 감시가 가능토록 하는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시킨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 사업을 소개한다. 한국판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비탈면 경보시스템을 알린다.
미국 측은 '지질 위험과 기후변화와의 관계' '지질재해 관리 성과분석' 등을 발표한다.
오수영 국토부 도로관리과장은 “기후변화는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범세계적인 현상이므로, 도로관리 분야에서도 보다 선제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도록 미국 등 다른 나라와 논의·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