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세계산림총회 앞두고 '기후 위기' 국제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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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차 세계산림총회 개최 현장(2015년, 남아공)

산림청(청장 박종호)이 오는 9일 세계산림총회 개최 예정 200일을 맞아 기후 위기 시대 흐름을 반영한 국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 코엑스에서 '숲의 경고, 숲에서 해답을 찾다'란 주제로 열린다.

대면·비대면 혼합(하이브리드) 회의 방식으로 진행하며, 누구나 시청할 수 있도록 온라인 누리소통망을 통해 송출한다.

특히 기후 위기 시대의 흐름을 반영해 산림의 파괴에 기인한 인류의 흥망성쇠를 인문학 관점에서 짚어본다.

또 숲과 인류의 상생 방안을 모색해 산림의 다양한 가치에 대해 국민 누구나 쉬운 이해와 공감대를 가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세계산림총회는 세계 160개국 정부, 국제기구, 시민단체, 학계 등이 참여해 산림 및 농업·환경 등 관련 분야의 의견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다.

지역과 전 세계 차원의 권고 사항을 도출함으로써 지구적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숲과 함께 만드는 푸르고 건강한 미래'라는 주제 아래 산림복원,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한 발전, 숲과 인류의 건강 간 연계성 등 인간의 삶과 직접 관련된 다양한 내용이 세부주제(Sub-theme)로 논의 된다.

산림청은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우수한 산림정책과 기술을 국제사회에 소개하고 산림분야 국제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할 계획이다.

고기연 산림청 세계산림총회 준비기획단장은 “코로나19로 총회 준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준비해서 많은 분의 참여를 독려할 것”이라며 “'서울산림선언문' 등 결과물을 만들어 국제사회에 전달해 실질적 성과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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