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2025년까지 시민공감·기업상생·공간혁신 도시 구현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디지털 기반 스마트 산단 조성 등 추진
산업생산 유발액 1조원·부가가치 4400억원·고용 4500명 추산
대구시가 스마트시티 건설에 내년부터 2025년까지 총사업비 5519억원을 투입한다. 시민 공감, 기업 상생, 공간혁신도시를 구현, 산업생산 유발효과 1조원을 기대하고 있다.
시는 최근 향후 5년간 대구시 스마트시티 정책 방향을 제시할 스마트시티 계획 수립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스마트시티 계획에는 비전과 추진전략, 시민 체감형 스마트도시 서비스 발굴 및 대구형 스마트도시 모델 창출을 위한 중장기 종합계획을 담았다.
이번 스마트시티 핵심 키워드는 △서비스 혁신성 △도시 지능화 △지속 가능성 △도시 개방성 △도시 혁신성 △인프라 통합 △협력적 파트너십 △스마트시티 거버넌스로 선정했다.
삶터와 일터가 행복한 스마트 대구를 위해 '시민공감도시' '기업상생도시' '공간혁신도시'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주요 중점과제는 △스마트 교통(실시간 지능형 교통체계 구현, 스마트 모빌리티 확대 기반 마련) △안전(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재난 대응 체계 구축, ICT 활용한 선제적 안전관리) △환경(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공기질·수질 확보, 스마트 자원순환 기반 마련) △복지(고품질 데이터복지 실현, 노약자·장애인을 위한 지원 서비스) △경제(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미래형 산단 구현,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 △행정(데이터 기반의 대구 스마트시티 조성, 대구 스마트시티 거버넌스 마련) 등이다.
스마트도시계획에서는 스마트시티 추진을 통해 가까운 미래에 실시간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으로 출근 시 교통 체증을 줄이고 자율주행차를 이용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든다. 스마트 방재·방범 모니터링 구축으로 재난재해 및 안전사고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또 깨끗한 공기질 확보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쓰레기 없는 도시, 대구시민 모두 스마트 건강관리 혜택을 누리는 도시, 디지털 기반 스마트 산업단지 구축으로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대구형 스마트산단 조성, 시민 의견을 빠르게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도시를 제시했다.
시는 스마트시티 건설에 약 5519억원이 소요되고, 스마트도시건설 사업 및 서비스 확대를 통한 총 산업생산 유발액은 약 1조원, 부가가치 유발액은 약 4400억원, 스마트도시서비스와 스마트 산단 구축 등을 통한 ICT·SW 산업 인력 창출 등 고용 유발인원은 약 4500명으로 추산했다.
시는 스마트도시계획안을 보완한 뒤 올해 안에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받아 확정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스마트시티 계획을 통해 새로운 기술들이 지속 테스트될 것”이라면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실현되는 스마트시티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