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A, 해외 인증·규격 취득 특화 중소기업 R&D 자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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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원장 이재홍)이 해외 인증·규격 취득에 특화된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자금 지원에 나섰다.

TIPA는 해외 수출 및 인증취득을 위해 기술개발이 필요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해외 인증규격 적합제품 기술개발사업' 93개 과제를 최종 선정하고, 총 139억5000만원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해외 진출의 보이지 않는 장벽인 각국 인증과 규격을 극복하고자 기술개발을 추진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진행한다.

중소기업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기업당 최대 1년, 1억5000만원 이내로 R&D 자금을 지원한다.

이번 선정된 기술과제는 전기·전자 분야가 28개(30.1%)로 가장 많고 기계·소재, 바이오의료 순으로 선정 과제 수 비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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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인식 시스템 및 솔루션 판매 기업 슈프리마는 미국 미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통해 무선통신 적합성 규격을 만족시키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신청했다. 과제를 통해 기술경쟁력 우위를 선점해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에이비메디컬은 혈액을 채취하고 보관하는데 필요한 진공채혈관을 개발해 미식품의약국(FDA) 인증에 도전한다.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미국시장 독점공급사들과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홍 TIPA 원장은 “중소기업이 수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수출을 목표로 하는 국가의 해외 인증·규격을 제품 기획단계에서 인지하고, 맞춤형 기술개발을 통해 사업화 성공률을 향상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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