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사업개발연구회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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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산하 제약·바이오 사업개발연구회(K-BD Group)은 3일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사진=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산하 국내 산·학·연·벤처·스타트업 사업개발 전문가 단체인 제약·바이오 사업개발연구회(K-BD Group)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에 역량을 집중한다.

이재현 제약·바이오 사업개발연구회장은 3일 현판식과 함께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약은 과학으로 출발하지만 기간산업이 되려면 사업개발이 중요하다”면서 “많은 벤처들이 자신들이 가진 기술을 적정하게 평가받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가 산업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제약·바이오 사업개발연구회는 제약·바이오헬스 분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사업기회 발굴, 차세대 인재양성, 사업개발 분야 정보교류와 유망사업기회 발굴, 유망스타트업 발굴과 육성 등을 수행하기 위해 2017년 12월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산하로 설립했다.

정윤택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정책자문위원은 “우리나라 제약산업 110년 역사 동안 내수중심, 제네릭, 강한 오너십 등이 키워드였지만 올해 5월 의약품 수출이 흑자를 기록하며 수입보다 수출이 많아지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면서 “국내 빅3 산업으로 거듭나면서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본과 소통을 통해 기술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야하고 신약개발은 혼자 할 순 없는 만큼 대학과 벤처, 국내 기업과 글로벌 기업이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생태계를 이루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제약·바이오 산업이 우리나라 빅3 산업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신약개발 역량을 높이도록 전문인력 양성, 자본 투자 활성화, 네거티브 규제 전환, 생산시설 확충 등을 주요한 과제로 꼽았다.

여재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함 사무국장은 “신약개발에 있어 가장 큰 장애물은 전문 인력의 부족으로 라이센싱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혁신 신약을 개발하려면 전문 인력이 확충돼야 한다”면서 “정부 지원 중심에서 자본 유치를 통해 스타트업과 벤처에 대한 지원 활성화도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여 사무국장은 이어 “정책적인 부분에서도 네거티브 규제로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연구개발 단계에서 그치지 않으려면 생산시설에 대한 확충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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