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쇼핑 담당PD, 쇼호스트가 직접 농사지은 쌀이 방송을 통해 판매된다.
공영쇼핑은 3일 오후 5시40분 TV하나로마트를 통해 5주년 스페셜 에디션 상품으로 '김포금쌀 10㎏+10㎏'을 7만900원에 판매한다. 이 상품은 공영쇼핑과 김포에서 3대째 농사를 짓고 있는 벼꽃농부 정성채 대표와 함께 농사지은 쌀이다.
지금까지 상품 소개나 생생함을 더하기 위해 쇼호스트가 생산현장을 일회성으로 방문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준비과정부터 결과물이 나오기까지의 전 과정을 홈쇼핑 담당자들이 함께 한 것은 홈쇼핑 최초다.
TV하나로마트는 지난 2015년 12월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매주 화요일 국내산 농축수산물을 판매하는 공영쇼핑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다. TV하나로마트를 담당하는 박정환·김상열·김준이 PD와 김유경·김석 쇼호스트(이하 하나로마트팀)는 올 5월부터 공영쇼핑 5주년을 맞아 특별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하나로마트팀은 올 5월 21일, 경기도 김포 민통선 일대의 청정지역에 경기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참드림'을 파종했다. '참드림'은 우리나라 토종벼인 '조정도'와 최고품질인 '삼광'을 교배해 만든 신품종으로 부드럽고 찰진 밥맛이 특징이다.
이후 제초작업(7월 2일), 비료뿌리기(7월 28일), 물 걸러대기(9월 18일), 추수(10월 12일) 등 벼 생산의 전 과정을 함께했다.
직접 재배에 참여한 TV하나로마트팀 박정환 PD는 “먹거리의 기본인 쌀 재배를 통해 농민의 마음을 이해해보고자 시작한 프로젝트”라며 “좋은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진심을 전할 수 있는 방송을 선보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