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대표 정호영)는 스타트업과 사내벤처를 육성하는 '2020 드림프로젝트'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민첩하게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임직원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LG디스플레이는 오픈이노베이션 전문업체 '마크앤컴퍼니'와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선발된 스타트업·사내벤처를 집중 육성한다.
지난 2018년부터 실시한 드림프로젝트는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한 '드림플레이'와 사내벤처를 육성하기 위한 '드림챌린지'로 구성됐다.

올해 드림플레이는 신사업 개척과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디스플레이 관련 혁신 기술은 물론 새로운 디스플레이, 대체 디스플레이, 기타 협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설립 3~7년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참가 희망 스타트업은 오는 22일까지 드림플레이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다.
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상금과 사업개발비 지원은 물론 △LG디스플레이 사내 인프라 활용 △사업·연구개발 협력 △지분 투자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드림챌린지는 재직기간 2년 이상 임직원 대상이다. 폭넓게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주제 제한 없이 아이디어를 접수한다.
사내벤처 도전자에게는 △별도 공간 제공 △사업개발비 지원 △성과보상 △분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분사 후 사업이 실패하더라도 재입사를 보장한다.
LG디스플레이는 그동안 드림프로젝트로 18개 스타트업, 4개 사내벤처를 발굴했다. 게임 콘텐츠 개발업체 '룩슨', 마이크로 모빌리티 정밀 관제 시스템 전문업체 '별따러가자' 등 사내벤처가 성공적으로 분사했다.
강인병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은 “민첩함과 창의력, 도전정신을 겸비한 스타트업과 사내벤처를 육성해 신사업을 개척하겠다”면서 “대기업의 노하우와 자금을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상생경영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