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빅데이터'로 차세대 공장 설립 돕는다

내년 상반기까지 '팩토리온' 확대 구축
다양한 분석 서비스로 제조업 활성화 기여
기관·업체 산재한 정보 통합해 제공
지자체 행정업무 양방향 연계 추진도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차세대 공장설립온라인지원시스템'(팩토리온) 고도화에 나선다. 공장 설립에 필요한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해 창업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제조업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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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29일 산업계에 따르면 산단공은 내년 상반기까지 팩토리온 확대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민원신청, 정보검색 기능 등을 제공하는 기존 서비스는 물론 공장 설립부터 운영까지 이용 가능한 사용자 중심 빅데이터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산단공은 이번 사업에서 △차세대 팩토리온 기능 고도화 △빅데이터 기반 공장설립온라인지원서비스 강화 △팩토리온 활성화 방안 수립 △공장설립·등록을 위한 사업계획서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등을 추진한다.

특히 유망업종, 입지변동, 공장, 창업지원, 투자지원 등에 빅데이터 서비스를 개편·보완할 계획이다. 기관이나 업체 등에 산재한 각종 정보를 한 데 모아 수요자에게 최적화된 공장 설립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한 포석이다.

예컨대 생산·공정 등 문제점과 해결방법 등을 DB화하고, 이를 수요 기업에 제공해 생산성을 향상하는 형태다. 사업확장과 업종변경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향후 경영 방향을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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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공은 팩토리온 개선을 위해 환경 관련 인·허가 업무 지원 서비스 도입에 나선다. 그동안 공장 설립 업무담당자 환경(대기, 수질, 소음〃진동, 악취 등)에 관한 법적 이해와 업종 특성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처리 결과가 달라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산단공은 업종과 지역에 따른 환경 관련 법적 허용기준을 DB로 전환하는 한편 사업계획서 등록 정보를 비교해 인허가 및 방지시설 필요성을 추천하는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인허가·공장지원 관련 민원업무를 단일창구에서 원스톱으로 처리·지원해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린다.

산단공은 차세대 팩토리온과 지방자치단체 행정업무 데이터를 양방향으로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지자체별로 서로 다른 업무 처리 방식을 한 데 모아 중복 업무를 확인하고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사용자 중심 이용 환경을 구축하는 데도 힘을 쏟는다. 기존 개인회원 중심 관리 체계를 단체회원과 대행회원까지 확대하는 한편 지자체와 관리기관 업무담당자에게 필요한 업무 서비스도 이식할 계획이다.

산단공 관계자는 “공장 설립 관련 모든 주기에 필요한 지원체제를 구축해 체감적 규제를 완화, 기업환경 개선을 지원할 수 있다”면서 “정보기술(IT)을 반영한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으로 대민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공장 관련 지원체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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