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원장 배정철) 지난 27일 부산 미음 연구개발허브단지 내 음향시험동을 개소하고 조선해양기자재 성능고도화를 위한 음향시험 원스톱 서비스를 시작했다.
음향시험동은 잔향실, 반무향실, 완전무향실과 국내 첫 ISO7235 시험이 가능한 소음기 시험설비를 갖추고 있다.
잔향실은 ISO 시험 기준에 적합한 500㎥ 규모로 세계 최대 규모다. 조선, 해양, 육상플랜트 등 기자재의 소음레벨, 음향파워 레벨 측정과 소음원을 분석할 수 있다.
잔향실과 연결한 소음기 시험설비로 선박, 플랜트용 소음기(SILENCER) 음향 성능 평가도 가능하다.
반무향실과 완전무향실은 함정 탑재장비, 가전제품 등 소음 측정과 저주파수 대역 분석이 필요한 잠수함 탑재장비의 정밀 음향 성능을 분석하고 평가할 수 있다.
배정철 원장은 “음향시험동을 비롯해 새로 구축한 다양한 시험시설을 활용해 KOLAS 국제공인시험은 물론 해양수산부 고시 선급 시험까지 한층 강화한 고객 지향 서비스를 제공하고, 조선해양산업의 새로운 미래 가치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전문연구기관으로 도약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