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국가 방사선 반응지도 모델링 플랫폼' 데이터 품질 플래티넘 등급 획득

첨단방사선연구소가 구축한 'RRM 플랫폼'
데이터 품질 심사서 '플래티넘 등급'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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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가 구축한 국가 방사선 반응지도 모델링 플랫폼. 사진출처=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은 첨단방사선연구소(소장 위명환)가 구축한 '국가 방사선 반응지도 모델링 플랫폼'이 최근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으로부터 데이터 품질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데이터 품질인증(DQC-V)은 데이터 품질 심사를 통해 인증하는 제도로 플래티넘, 골드, 실버 등 3개 레벨로 구분된다.

플래티넘 등급은 데이터의 정합성이 99.97% 이상인 경우 부여한다.

첨단방사연구소 '국가 방사선 반응지도 모델링(RRM·Radiation Reaction-Map) 플랫폼'은 식품에서 산업용 소재에 이르는 각종 물질에 방사선을 조사했을 때 나타나는 반응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 통합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다.

멸균을 위해 식품에 방사선을 조사하는 경우, 기존에는 개별 기업이 수많은 실험을 거쳐 최적의 조사선량을 찾아내야 했다.

RPM 플랫폼을 활용하면 최적의 조사선량을 확인, 기술개발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1/6로 줄일 수 있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심사에서 방사선 데이터 분석 처리 능력과 예측 시스템의 정확성 등에서 99.98% 이상의 정합률을 확인받았다.

위명환 첨단방사선연구소장은 “예측하기 어렵고 방대한 방사선 활용 플랫폼이 공식적으로 신뢰성을 인증받았다”며 “RPM 플랫폼은 1단계가 완료돼 식품, 식물 검역 방사선 반응 데이터 수집과 예측 알고리즘 개발을 마쳤고, 2단계 사업으로 반도체를 비롯한 공업 소재, 생물 분야 반응 예측 시스템을 내년 말 완성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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