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사생활을 보호해주는 프라이버시 보안 메신저가 출시됐다.
다날 출신 전문가 3명이 설립한 비밀리가 사생활 보호에 특화된 메신저 앱 '비밀리(Bemily)'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심플하고 사용성 높은 이용자 환경을 구현했다. △대화하고 싶은 친구만 초대하기 △기록에 남지 않는 메시지 삭제 △사진·동영상 공유 OFF △입력한 그대로 써지는 버블티콘 등 차별화된 기능을 탑재했다.
비밀리는 상대방 초대와 수락 과정을 거쳐 친구를 맺을 수 있으며, 상대방에게 내 연락처가 있어도 가입 알림이 발생하지 않아 친구 수락 전까지 가입 사실을 알 수 없다.
대화방에서 친구들과 나눈 메시지와 사진, 동영상은 사용자가 친구화면에서 언제든지 삭제할 수 있다. 자동삭제 타이머를 설정하면 친구가 읽은 메시지는 1분, 10분, 1시간, 1일 등 간격으로 친구화면까지 자동으로 사라지게 된다. 공유 OFF 기능을 설정하면 대화방에서 공유한 사진과 동영상을 상대방이 다운로드, 공유 할 수 없다.
특허출원 중인 버블티콘에서는 비밀리만의 특색이 돋보인다. 웹툰처럼 '비밀리 프렌즈' 이모티콘에 직접대화를 입력해 재미있게 대화할 수 있다. 이밖에도 그룹별로 다른 프로필 적용, 대화방 테마 설정, 크기조절 등 다양한 기능으로 신선함을 더했다.
비밀리는 기록을 남기기 보다는 현재 이슈를 나누고 친구와의 커뮤니케이션 집중도를 높이며 부담 없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안전한 메신저 앱을 표방한다. 추후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모두 내려 받을 수 있고 휴대폰 인증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 가능하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