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관장 현진권)은 22일 오전 10시 30분 국회도서관 1층 중앙홀에서 국회도서관 68주년, 장서 700만권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박병석 국회의장과 현진권 국회도서관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대응지침에 따라 간소하게 진행했다.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디지털 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국회는 디지털화를 이끌어가는 사명을 안고 있다”며 “국회도서관이 5년에 걸쳐 추진하는 '국가지식인프라 구축사업'을 통해 디지털혁신의 선두주자가 돼달라”고 주문했다.
박 의장은 “700만 장서 달성 기념도서인 '도서관은 살아있다'라는 책 제목처럼 국회도서관 직원 여러분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살아 숨 쉬는 국회, 디지털화를 선도하는 국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현진권 국회도서관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 700만권 장서 달성을 기점으로 국회도서관은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다”며 “디지털로 전환된 국회도서관의 장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없어서는 안될 핵심 데이터가 될 것이며 인공지능 시대를 견인하는 세계적인 도서관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30일까지 국회도서관은 온라인과 병행해 1층 중앙홀에서 '국회도서관 보물전'과 '도서관은 살아있다'라는 주제로 관련 도서의 전시, 도서관 사서출신 유명인사와 도서관과 관련된 명언들을 소개하는 전시회를 연다.
전시회는 이날부터 국회도서관 홈페이지와 국회도서관 유튜브 채널에서 관람할 수 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