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베트남 모빌리티 기업 그랩(Grab)과 베트남 스타트업 공동 육성 및 디지털 금융 서비스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랩은 동남아시아 우버로 불리는 베트남 1위 모빌리티 기업이다.
양사는 베트남 스타트업 공동 선발 및 육성, 새로운 디지털 금융서비스 개발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신한퓨처스랩 베트남과 그랩은 주요 산업분야 현지 리딩 기업, 정부 파트너와 함께 핀테크, 디지털, 운송, 식품, 부동산 등 폭넓은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산업별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신한금융은 디지털, 비대면 금융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위해 그랩 플랫폼과 고객망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지에 적합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양사 간 시너지 발굴을 통해 사업 모델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신동민 신한금융그룹 베트남 컨트리헤드는 “디지털 혁신을 통한 진보된 금융서비스 환경을 마련하고, 현지 스타트업 생태계와 상생하며 다양한 사업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응웬 타이 하이 반 그랩 베트남 대표는 “신한금융과 협업을 계기로 이용자에게 더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유망 산업 기술 분야에 대한 협력,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