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장애인 표준사업장 행복모아를 통해 '장애인 제과제빵 공장'을 설립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이천 본사에서 SPC삼립, SPC행복한재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행복모아와 '장애인 고용 확대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업무 협약을 맺었다.
행복모아는 지난 8월 SK하이닉스에게 증자받은 300억원을 포함한 400억원을 제과제빵 공장 건축과 운영에 투입한다. SK하이닉스는 이 공장에서 생산된 빵과 쿠키를 사내식당에 간편식으로 제공한다.
SPC삼립과 SPC행복한재단은 제과제빵 노하우를 바탕으로 SK하이닉스의 장애인 제빵공장 설립과 운영, 품질향상을 위한 자문을 제공한다.
또 제빵공장 구성원에게 제과제빵 기술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행복모아는 이번 제과제빵 공장 운영을 위해 약 160명을 추가로 채용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상시 근로 구성원 대비 장애인 구성원 비율이 3.4%에 이르러 올해 말까지 법정 의무고용률 3.1%를 초과 달성하게 된다.
협약식에 참석한 박호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이종기업간 협력을 통해 장애인들의 고용 안정과 경제적 자립을 도모했다는 점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