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아텍이 코로나19로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일상화된 뉴노멀 시대에 물류와 방역을 한 번에 해결하는 복합로봇을 선보였다.
인아텍(대표 신동혁)은 재택근무 등 비대면 업무시스템과 방역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자율주행로봇으로 구동하는 복합로봇 '인아로(INARO)'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아로'는 낮에는 물류 이송, 밤에는 방역용으로 멀티 활용이 가능한 복합로봇이다. 자율주행로봇인 'MiR'로 구동하며 상단 모듈만 변경해주면 물류 로봇과 방역 로봇으로 다중 업무를 수행한다. 선반이나 컨베이어 모듈을 탑재하면 물류를 이송할 수 있고 로봇을 탑재해 자동화 작업도 가능하다. 인아케어 살균 로봇에 장착하는 UVC램프를 탑재하면 무인 살균시스템으로 변신한다.
인아로의 구동 장치인 MiR은 SLAM(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 방식의 자율주행로봇으로 위치와 이동경로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 신속하고 스마트하게 작업이 가능하다. 물류 이송을 위해 다양한 상부 모듈 구성이 가능하다. 적재 중량에 따라 MiR 모델을 선택할 수 있으며, 로봇 크기 대비 효율이 높다.
UVC램프를 탑재한 방역 로봇은 인아케어 UVC-100, UVC-200 모델과 스펙이 동일하다. UVC 램프가 41W(UVC-100)와 65W(UVC-200) 두 가지 타입으로 적용됐다. 강력한 단파장 UVC 살균광이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곰팡이균의 DNA 구조를 분해해 99.9% 제거하고 확산을 방지한다. 휴대폰과 태블릿, PC를 통해 제어할 수 있으며 기본 내장형 타이머와 리모컨을 통해 온·오프 가능한 효과적인 무인 살균시스템이다.
신동혁 인아텍 대표는 “인아로는 방역 현장과 물류 현장 등에서 사람 간 불필요한 접촉을 줄일 수 있는 비대면 로봇 서비스로 활약할 것”이라면서 “상단 모듈만 교체하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아텍은 고객이 원하는 대로 모듈 개발이 가능해 로봇의 활용도와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