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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25)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0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18일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 673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4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2위 고진영(25, 솔레어)을 8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KLPGA투어 통산 12승 째다.
“올해 1승이 목표였는데 2승을 거두고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해 기쁘다”고 밝혔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1라운드 공동 선두, 2라운드 단독 선두에 이어 3라운드까지 공동 2위에 10타 앞서 질주하는 괴력을 자랑했다. 최종일에도 흔들림 없이 리더보드 맨 위를 지켜내며 8타 차 압도적 우승을 거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나서지 않고 국내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는 김효주는 지난 6월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을 거뒀다.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는 2014년 이후 6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고, KLPGA투어 통산 승수를 12승(아마추어 시절 1승 포함)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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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는 우승 상금 2억4000만 원을 추가하며 올 시즌 상금 6억5618만 원을 쌓아 박현경(4억9870만 원)을 제치고 상금 1위로 도약했다. 평균 타수에선 69.1714타로 선두를 지켰다.
대상 포인트는 295점으로 최혜진(21·375점), 임희정(20·334점), 이소영(23·300점)에 이어 4위를 달렸다.
타이틀 경쟁 부문에서 다관왕 가능성을 높인 김효주는 "최저타수상이 가장 욕심 나는 타이틀"이라고 밝히면서 "올시즌 KLPGA대회를 나오고 있지만 LPGA를 주무대로 하는 선수인 만큼 나머지는 욕심을 내면 너무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정은(24)이 공동 3위(이븐파 288타), 허미정(31)은 6위(1오버파 289타)에 자리하는 등 LPGA투어에서 활동하던 선수들이 리더보드 상단에 포진했다.
최혜진, 임희정, 장하나는 공동 7위(2오버파 290타)로 대회를 마쳤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