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미디어 회사·기업 글로벌 채널을 제외한 국내 대기업 채널 중 최초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공식 채널을 개설한지 10년만이다.
특히 최근 2년간 약 4배 급성장했다. 빠른 성장세의 배경으로 △전문 유튜버와의 협업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채용 등 고객 관심 정보 △사회적 가치 창출 디지털 캠페인 등이 큰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지금까지의 운영 결과를 점검하고 향후 운영 방향과 비전을 수립하기 위해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유튜브를 시청하는 20-50대 전국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시행했다.
조사 결과 기업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는 주된 이유는 정보 획득이며 시청자들은 기업 콘텐츠를 통해 기업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진다고 응답했다.
20대 시청자들은 사내 구성원이 직접 출연한 영상을 가장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채용 정보에 대한 신뢰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SK텔레콤의 유튜브 채널의 누적 조회수는 약 8억3200만회로 전 국민이 16회씩 시청한 수준이다. 누적 시청 시간은 1136만 시간, 누적 좋아요 수는 178만 개에 이른다.
가장 많은 재생 횟수를 기록한 재생목록은 '스마트폰 셀프 세팅 가이드'다. 스마트폰 유심(USIM) 삽입 방법, 사진·전화번호부·어플리케이션 백업 방법 등으로 구성된 동영상 꾸러미다.
송광현 SK텔레콤 PR2실장은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소통하기 위한 유튜브 전략이 국내 최초 100만 구독자 확보라는 쾌거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 고객 관점에서 기획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