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 138. 기술 기반 강소특구 스타트업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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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특구는 혁신 역량이 우수한 핵심 기술기관 중심의 소규모·고밀도 공공기술 사업화 거점을 지향하는 새로운 연구개발(R&D) 특구 모델이다. 요즘 많은 기술 기반의 강소특구 스타트업이 투자 유치에 성공하고 있다. 강소특구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강소특구 지정 심사를 위한 전문가위원회를 운영해 특화분야 적합성(R&D 역량, 성장 가능성), 배후공간(공간계획, 창업보육 지원) 타당성, 강소특구별 육성계획 등 검토를 진행하고 각 지역을 선발하고 있다. 강소특구로 지정되면 해당 지역에 기술사업화를 위한 자금, 인프라, 세제 혜택, 규제 특례 등 행정·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2019년 8월 경기(안산), 경남(김해, 진주, 창원), 경북(포항), 충북(청주) 등 여섯 곳이 최초로 지정됐다. 올해는 울산(울주), 충남(천안·아산), 전북(군산), 경북(구미), 서울(홍릉), 전남(나주) 등 6개 지역이 추가로 지정됐다. 지역별로 특화된 기술사업 분야가 있고 관련 스타트업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다. 많은 액셀러레이터도 강소특구 지역에 진출, 활발하게 투자하고 있다.

경기 안산 강소특구는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부품·소재에 집중하고 있다. 핵심 기관의 R&D 거점 지구는 한양대에리카 캠퍼스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대표 스타트업으로 올트, 셀플러스코리아를 들 수 있다. 올트는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저울을 활용한 통합 재고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IoT 디바이스를 활용한 솔루션으로 실시간 재고관리가 가능해 기존의 바코드로 관리할 수 없는 품목에 대한 정확한 재고관리 및 IoT 스마트저울의 불출 LED 알림 기능을 통해서 DPS 기능을 제공, 사용자가 창고 내에서 자재를 탐색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CAPA 측정 로봇을 비롯해 다양한 IoT 디바이스를 솔루션에 지속해서 추가 적용할 예정이다.

셀플러스코리아는 자율주행에 필요한 피처의 전처리에 필요한 소프트웨어(SW) 융합 하드웨어(HW)와 관련 플랫폼을 개발·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현대자동차와도 거래하고 있고, 향후 자율주행 실시간 이벤트 처리에 필요한 자동차 내부 에지컴퓨팅 영역을 담당하는 스타트업이다. 이미 해외 자동차업계와도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등 해외시장 개척도 무난해 보인다.

충북 청주 강소특구는 스마트 정보기술(IT) 부품 특화단지다. 핵심 기관인 충북대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사업화지구는 오창과학산업단지이다. 대표 스타트업으로 에이비아이가 있다. 에이비아이는 감염병 신속 진단을 위한 분자진단 POCT 디바이스, 1회용 카트리지 진단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기존의 다중 진단에 한계가 있고 카트리지가 비싼 것에 비해 16~28개 유전자 다중 진단이 가능하며, 경쟁사 대비 개당 2만~3만원의 저렴한 제품을 개발해 임상 및 인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에이유는 차량용 레이더 센서 스타트업이다. 고주파 레이더를 이용해 차량 내 사람 유무를 알 수 있는 센서를 제작하는 게 에이유의 주력 기술이다. 대기업과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기존 제품 단점을 보완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편리하게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 에이유의 제품은 가격이 저렴하고 비접촉식 센서로 사용이 편리한 장점이 있다. 탐지 거리가 60m 정도로 한 개의 레이더로도 넓은 면적을 커버할 수 있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이사 glory@cnt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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