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강신단 포스코ICT 그룹장 "코로나19 이후 RPA 관심 급증…자체 개발 솔루션으로 시장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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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단 포스코ICT 솔루션마케팅그룹장

“3년 전 처음 로보틱프로세스자동화(RPA) 프로젝트를 시작한 후 자체 개발한 솔루션으로 금융, 유통, 공공 등 주요 산업별 고객을 다수 확보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자동화가 주목받으면서 RPA 도입은 더 탄력 받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강신단 포스코ICT 솔루션마케팅그룹장은 2017년 RPA를 신사업으로 낙점하고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당시 RPA는 시장에서 낯선 솔루션이었다. 국내 이렇다 할 도입 사례도 없었다. 강 그룹장은 포스코ICT를 테스트베드 삼아 RPA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태스크포스(TF)로 시작한 RPA는 3년 만에 굵직한 대외 고객을 다수 확보하며 포스코ICT 새로운 사업군으로 성장했다. 자체 솔루션을 개발한 전략이 시장 입지를 다지는 데 한몫했다.

강 그룹장은 “초반 RPA 사업 진행시 외국계 제품 리셀러 역할을 했는데 자체 제품이 아니다보니 사업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제품 출시 전 금융, 유통 등 산업 분야별 파트너십을 구축, 분야별 맞춤형 제품 개발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포스코ICT는 지난해 RPA 솔루션 '에이웍스'를 출시했다. 에이웍스는 산업(도메인) 특화와 개방형 시스템에 초점을 맞췄다.

강 그룹장은 “산업 분야별로 RPA 요구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금융, 유통 등 분야 1위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특화한 RPA를 개발했다”면서 “하나금융티아이, 신세계아이앤씨 등 12개 파트너사와 함께 개방형 시스템으로 확대 중”이라고 말했다.

포스코ICT RPA 솔루션 에이웍스는 금융, 유통, 제조 등에 이어 최근 공공까지 사로잡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프로젝트에서 국내외 솔루션 7개와 경쟁에서 이겼다. 코로나19 이후 RPA를 이용한 업무 자동화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업, 공공 등 RPA 도입 문의가 이어진다.

강 그룹장은 “코로나19 이후 RPA를 도입한 곳에서 효과를 많이 봤다”면서 “공공까지 시장이 확대되면서 RPA 확산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초께 100대 그룹사와 중견기업까지 RPA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본다”면서 “개방형 시스템과 도메인별 특화한 제품이라는 차별점을 무기로 대외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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