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회사(회장 조용병)는 네오플럭스를 신한금융그룹 17번째 자회사로 편입했다.
신한금융은 지난달 20일 두산과 네오플러스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이후 약 1개월 확인 실사 과정을 거쳤다. 최종 매매금액 711억원에 보통주 2441만3230주(지분율 96.77%) 인수를 완료했다.
2000년 출범한 네오플럭스는 업계 15위 규모 벤처캐피털사다. 작년 기준 7840억원 규모 관리자산(AUM)을 운영했다.
신한금융은 “네오플럭스를 자회사로 편입해 기업 전 생애주기에 대응할 수 있는 그룹 투자금융 밸류체인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투자 단계별로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캐피탈, GIB사업부문 등 그룹 내 주요 사업라인과 함께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전망이다.
신한금융은 한국판 뉴딜 정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금융의 뉴딜 정책인 '신한 N.E.O. 프로젝트'와 전국 단위 혁신성장 플랫폼 구축사업인 '신한 Triple-K 프로젝트', 금융권 최초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 등 그룹의 혁신금융 중점 사업 기반 확대에 네오플럭스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네오플럭스는 이동현 현 네오플럭스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신임 CEO로 추천된 이 전무는 20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벤처캐피털리스트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