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가로수길 KT플라자를 체험형 플래그십 매장 신사점으로 전환했다.
넷플릭스 팝업존 등 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위한 가로수길 이색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KT 플래그십 매장은 모든 미디어 콘텐츠 서비스 체험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한다. 신사점은 혜화점에 이은 두 번째 플래그십 매장이다.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 유동인구가 많다는 것을 고려,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확대했다. 언택트 시대 온라인 구매 시 경험할 수 없는 서비스 체험을 지원, 고객 브랜드 경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신사점은 전국 KT 매장 중 유일하게 넷플릭스 팝업존을 마련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키싱부스2' 포토존을 마련했다. 가로수길 주요 방문층이 20~30대 여성임을 고려해 20~30대 여성에게 인기 있는 콘텐츠의 한 장면을 재현했다.
올레tv 넷플릭스 서비스 체험은 물론, 개인별 맞춤형 넷플릭스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는 NBTI(Netflix Best Type Indicator) 테스트도 제공한다. MBTI 성격유형 검사를 넷플릭스 버전으로 변형했다.
실감미디어·헬스케어 체험존도 마련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타인 접촉 없이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개별 체험부스도 있다.
5월 출시한 KT'리얼큐브'를 체험할 수 있다. 리얼큐브는 현실공간에 반응형 기술과 동작 인식이 가능한 센서 등을 활용한 혼합현실(MR) 솔루션이다. 매장 내에서 별도 장비 없이 집중력·수리력·문제해결력 등 두뇌 발달과 순발력·지구력·근력 등 신체 발달 체험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기가지니' 음성명령을 통한 홈 사물인터넷(IoT) 제어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즌' 오리지널 콘텐츠, 8K영상·가상현실(VR) 게임 '슈퍼VR', 전용 조이스틱으로 PC·콘솔 게임을 모바일에서 제공하는 '게임박스', 음악감상 '지니뮤직', 웹툰·웹소설 등 KT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플래그십 매장은 KT 상품 가입이나 상담 용무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자유롭게 입장해 다양한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며 “MZ세대가 부담 없이 KT서비스를 즐기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