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커넥티드 카 소프트웨어 기업 오비고가 기술특례심사를 이용해 코스닥 시장 입성에 나선다.
오비고(대표 황도연)는 연내 기술특례제도 심사를 받아 코스닥 상장 준비에 나설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오비고는 세계 3대 모바일 브라우저 기업에서 글로벌 커넥티드 카 시장을 선도하는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 회사로 성장한 국내 기업이다. 2003년 설립했으며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스마트카 콘텐츠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오비고 AGB 브라우저, 오비고 앱 프레임워크, 오비고 개발 툴킷, 오비고 앱 스토어 등이 있다.
오비고의 커넥티드 카 소프트웨어는 세계 2위 자동차 판매량을 보유한 제조사 그룹과 전세계 1위 차량용 운용체제(OS) 업체인 블랙베리의 'QNX', 쌍용자동차 커넥티드 서비스 '인포콘'을 비롯해 글로벌 자동차 기업이 채택했다.
차량용 소프트웨어는 안전 문제가 핵심으로 품질 수준을 충족하기 매우 까다롭다. 탑승자 생명과 직결하는 문제인 만큼 글로벌 차량 제조사에 납품하기 위해 신뢰성을 입증하기까지 엄격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세계적으로 매우 적은 기업만 상용화에 성공했다. 국내에서는 오비고가 유일하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는 “고성장하는 커넥티드 카 시장은 대형 자동차 업체 1개사의 OEM 수주 만으로도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빅 마켓”이라며 “2022년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 누적 탑재 580만대 돌파를 목표로 세계 커넥티드 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