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중 커머스, 엔터테인먼트 앱 사용량 증가

Photo Image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국내 커머스 애플리케이션(앱)과 유료 앱 설치가 증가했다.

크리테오가 최근 발표한 '2020 앱 사용자 행동 보고서'에 따르면 음식, 리테일 구매 앱을 설치한 응답자는 59%에 달했다. 41%는 음식 배달 앱을 더 많이 이용했다고 답했다.

비디오 스트리밍, 소셜네트워킹, 게임 은 각각 37%, 33%, 24%가 전보다 많이 이용했다.

유료 앱 인식도 변했다. 통한 구매, 유료 앱 다운로드도 응답자 절반 정도가 긍정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앱 사용자 51%는 코로나19 기간 다운로드한 앱으로 구매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48%는 최근 3개월 동안 유료 앱을 1~5개 다운로드했다고 답했다.

앱 인지와 설치를 유인하는 요인으로는 광고와 입소문이 꼽혔다. 응답자 53%가 인앱 광고, 소셜네트워크 채널 광고 등을 보고 앱을 설치하게 됐다고 답했다. 친구나 가족, 동료의 추천으로 앱을 설치했다고 답한 사람은 38%, 앱스토어 내 새로 나온 앱 섹션에서 알게 됐다고 답한 사람은 33%였다. 별점 및 사용자 리뷰를 보고 설치했다고 밝힌 사람은 16%에 그쳤다. 실제로 광고에 대한 모바일 앱 이용자들의 태도는 긍정적이었다. 한국 모바일 앱 사용자 10명 중 4명은 무료 콘텐츠를 제공하는 앱에서 광고를 받거나 보는 것에 동의했다.

개인정보 활용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이메일 공지나 알림을 받겠다고 답한 사람이 62%, 위치 정보와 연락처 정보를 공유했다는 사람이 58%로 응답자 절반 이상이 정보 메일 수신을 위한 개인정보 활용에 동의했다.

고민호 크리테오코리아 대표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앱 다운로드나 이용을 포함한 온라인 활동 전반이 가속화됐다”며 “새로 유입되는 앱 이용자를 보존하고 이를 늘릴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