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정수기 하면 청호나이스...렌털 중견기업 자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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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 살균얼음정수기 세니타

“국민들에게 제대로 된 물을 공급하겠다”는 일념으로 정휘동 회장이 창업한 청호나이스는 정수기 대명사로 자리 잡으며 국내 렌털 중견기업의 자존심을 굳게 지키고 있다.

2017년과 2018년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 진출하며 글로벌 렌털 기업으로 도약했다.

1993년 설립된 청호나이스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연수기, 제습기 등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환경건강 가전 기업이다.

낙동강 페놀 유출사태가 일어난 90년대 초 한국인 최초 미국 수질관리사자격을 보유했던 정 회장은 1993년 5월 청호나이스 설립 이후 완벽에 가까운 정수기술을 지닌 정수기를 자체기술로 생산, 보급함으로써 대한민국 대표 환경가전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 27년간 청호나이스는 얼음정수기, 커피정수기, 와인셀러 정수기, 폭포청정기 등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혁신 제품을 출시하며 기술력을 선도해 왔다. 한국표준협회 주관 '대한민국 신기술혁신상'을 20년 연속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1999년 렌털 사업을 시작하며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2001년 렌털 서비스 전문 조직 '청호 플래너'를 신설하고 사업을 확대했다. 현재 렌털 매출이 전체 80% 이상을 차지하며 상반기 기준 153만 계정을 보유했다.

청호나이스는 2003년 세계 최초 얼음정수기 '아이스콤보'를 출시하며 얼음정수기 역사를 만들었다. 2006년 하나의 증발기로 제빙과 냉수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이과수 얼음정수기'를 출시했다. 이과수 브랜드도 이때 처음 사용했다.

창업 초기인 1994년부터 미국, 일본, 동남아 수출을 시작으로 현재 세계 4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한다.

청호나이스는 2006년 12월 중국 최대 가전 업체 메이디그룹과 정수기 및 필터 생산, 판매를 위한 합자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정수기 시장 공략에 나섰다.

2007년 1월에는 중국 광둥성에 공장을 설립하고 현지에 맞는 고품질 정수기를 대량 생산하기 시작했다. 계열사인 마이크로필터에서 생산한 필터는 가정용 정수기부터 자동차까지 널리 보급되고 있다.

청호나이스는 2017년 베트남과 2018년 말레이시아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동남아시아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 베트남에는 현지 생산을 위한 제조법인을 함께 설립하고 정수기를 비롯한 제품 품질을 강화했다. 향후 동남아시아 정수기 및 생활가전 판매 사업 확대 시 현지 생산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정수기, 공기청정기, 연수기, 비데 등 생활가전 제품 전반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업용수나 생활용수가 필요한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중형정수장치를 판매하는 등 B2B 시장으로도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렌털 중심, 베트남은 렌털과 일시불 판매 비중이 비슷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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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 살균 비데 B650

김용주기자 ky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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