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유튜브 영상, 해외서 폭발적 인기… 관광명소서 한국전통 음악·춤사위

코로나19로 입국 어렵지만 해외서 크게 히트
영상 3편 도합 7300만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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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 the Rhythm of KOREA 부산편

한국관광공사의 공식 유튜브 채널 '이매진 유어 코리아(Imagine your Korea)'에 게시된 '한국의 리듬을 느끼세요(Feel the Rhythm of KOREA)' 영상 3편이 국내외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게시한지 40여일만에 편당 조회수가 유튜브에서만 각각 2천만뷰를 넘어섰고 3편 도합으로 7300만뷰를 뛰어넘었다.

세계적인 코로나19 여파로 해외관광객의 국내 입국이 쉽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한국관광 홍보영상이 해외에서 크게 히트를 치고 있다. 비결은 가장 한국적인 것에 있다.

영상 3편 모두 한국의 전통적인 음악과 춤사위를 반영했다. 영상에는 한국의 전통음악을 '힙'하게 재탄생 시키는 것으로 유명한 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의 신명나는 가락에 맞춰, 현대무용 그룹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가 서울, 부산, 전주 명소 곳곳에서 선보인 한국적 코드가 담긴 중독성 있는 춤사위가 어우러진다. 이렇게 한국의 전통적 요소를 현대적 감각으로 유쾌하게 해석한 점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상을 본 해외 네티즌의 댓글 극찬 세례가 이어지고 있다. “하루에 최소 2번씩은 본다. 너무 신선하고 크리에이티브하다”, “보통 광고는 스킵하는 데 이건 그럴 수가 없었다”, “이 광고 정말 좋다. 100번을 봤지만 여전히 재미있고 놀랍다” 등 반응이다.

현재 한국관광공사의 글로벌 홍보활동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이뤄지고 있다. 지금 당장 해외 관광객의 한국 방문은 어렵지만, 한국 관광 브랜드의 매력을 지속적으로 공유해 코로나19 이후의 방한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영상의 말미는 '힘내고, 우리 나중에 만나요'라는 뜻의 '#Cheeruptheworld #Meetyoulater'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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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 the Rhythm of KOREA 서울편

LG계열 광고회사 HS애드는 한국관광공사의 글로벌 광고제작을 맡고 있다. HS애드 관계자는 “해외에서 공통적으로 통할 수 있는 문화 코드는 '음악'과 '댄스'라고 생각했다”면서 “한국의 문화 예술이 세계적으로 힘을 얻는 상황이라 전 세계인에게도 통할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유튜브 인기와 지자체의 요청에 힘입어 안동, 강릉, 목포 등 관광명소를 담은 '한국의 리듬을 느끼세요(Feel the Rhythm of KOREA)' 영상도 하반기에 추가 촬영될 예정이다.

HS애드는 한국관광공사 명예홍보대사 아이돌그룹 ITZY와 맛, 모험, 야경, 뷰티 등을 소재로 한국 관광 전반을 소개하는 영상도 제작했다. 코로나19 특별 광고 '우리의 마음은 항상 열려 있어요(Our hearts are always open)'도 유튜브에서 총 2400만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킹덤프렌즈(Kingdom Friends)'라는 한국 관광 대표 캐릭터 개발에도 참여한 바 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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