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종료되는 'ICT융합 인더스트리4.0S(조선해양)' 사업은 울산에 다양한 융합 신기술 개발과 이를 확산해 나갈 첨단 인프라 구축이라는 성과를 안겼다.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사업 전체를 총괄하고, 울산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기반조성을 전담했다.
기반조성 성과는 선박 건조 기술과 품질, 부품과 비용 경쟁력 등을 높여 우리나라 조선해양ICT융합 신산업 육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조선해양 하이테크타운', '조선해양ICT융합센터' 등 인프라 구축 성과는 울산지역은 물론 전국적인 조선해양ICT융합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울산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ICT융합 인더스트리4.0S(조선해양) 사업에서 확보한 신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스마트선박 개발과 조선해양SW융합클러스터 구축으로 이어간다. 사업 간 연계 시너지를 창출하고, 미래 조선산업 선도도시와 글로벌 조선해양 ICT융합 거점으로의 위상을 확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스마트선박은 융합 신기술 개발 성과를 고도화해 만드는, 글로벌 시장 주도 고부가가치 조선해양 ICT융합 신제품이다.
이와 관련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해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건조 및 실증사업'을 확보했다. 오는 2022년까지 4년 동안 450억원을 투입해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실증체계를 구축하고 트랙 레코드를 확보한다.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건조 및 실증사업은 스마트선박 건조와 스마트선박 핵심기술 실증이 핵심이다.
건조 분야는 상용 전기추진 선박 건조를 위해 기본·상세 설계와 시제품, 시운전 등을 지원한다. 올해 말까지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내년에는 상세설계를 거쳐 하반기 선박 건조에 착수한다.
핵심기술 실증은 직류기반 전기추진, 이중연료엔진, 접안 유도·운항, 유지보수 등 스마트선박 핵심기술과 주요 장비, 솔루션 실증으로 상용화를 지원한다.
조선해양SW융합클러스터는 조선해양SW 융합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전방위로 응용해 융합 시너지를 도모하는 조선해양 SW융합 산·학·연·관 협동화 단지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해 'SW융합클러스터2.0' 사업을 확보해 중소 ICT기업 SW융합 기술 개발과 고도화, 상용화, 국제 인증, 신서비스 발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울산에 '지역SW품질역량센터'를 유치해 KOLAS 시험인증 인프라를 구축하고, 조선해양SW기업이 개발한 SW품질 시험과 SW품질 역량 강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장광수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ICT융합 인더스트리4.0S(조선해양) 성과를 스마트선박 상용화, 조선해양SW융합클러스터 구축으로 완성해 울산을 글로벌 조선해양 ICT융합 신산업 거점으로 만들고, 우리나라 조선해양 산업 재도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