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비엠아이엔씨, “강수량 많아 첫 단풍, 평년보다 3~5일 늦어진다”

대기환경·기상서비스 선두기업 지비엠아이엔씨(대표 방기석)는 지난 8월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아 올해 첫 단풍 시기가 평년보다 3~5일 가량 늦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산 정상에서부터 20%가 단풍이 드는 올해 첫 단풍은 이달 30일 설악산부터 시작돼 중부지방은 10월 11일~18일, 남부지방은 10월 15일~27일 경에 시작될 전망이다.

산의 80%가 단풍이 드는 절정시기도 평년보다 3~6일 늦을 것으로 전망했다. 단풍 절정시기는 첫 단풍 이후 2주정도 뒤에 나타나는데 설악산 10월 17일을 시작으로 중북부 지방은 10월 28일 사이에, 남부지방 10월 29일부터 11월 13일 사이로 예상했다.

지비엠아이엔씨 관계자는 “단풍시기는 8월 강수량과 9월 상순 전반 관측기온, 9월 중하순 기온 영향을 받는다”면서 “일 최저기온이 5℃ 이하로 떨어지면 단풍이 들기 시작하고 9월 상순 이후 기온 높낮음에 따라 좌우되며 일지반적으로 기온이 낮을수록 빨라진다”고 전했다.

그는 또 “기온은 9월이 평년보다 높게 예상되고 10월은 평년과 비슷할 것”이라면서 “강수량은 9월과 10월에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돼 평년 대비 전반적으로 첫 단풍이 늦게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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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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