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지원 솔루션 기업 오니온파이브(대표 전인혁)는 라인스튜디오와 자사 대표 솔루션 '오큐파이'에 대한 2년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오큐파이'는 옴니 채널 문의 접수, 고객 포털 커스터마이징, 문의 배정 및 답변 알림 자동화, 통합 분석 리포트 등 고객지원 업무를 설치 없이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고객지원 시스템이다.
라인스튜디오는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카카오게임즈와 공동 퍼블리싱한 모바일 차세대 버블 슈팅 퍼즐게임 'Hello BT21'의 고객지원 솔루션으로 오큐파이를 적용했다.
오큐파이는 게임 특화 고객지원 솔루션이다. 과열된 고객지원 솔루션 시장에서 게임 특화 기능으로 라인스튜디오를 비롯한 카카오게임즈, 조이시티, 네오위즈 등 대형 게임 기업들의 선택을 받았다.
특히 모바일에 최적화돼 인앱 기능을 적용한 고객 포털을 제공한다. 유저가 게임을 떠나지 않고도 공지사항, 이벤트 등을 확인하며 문의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 구글 플레이 연결 지원으로 모바일 게임 평점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다.
글로벌 고객지원을 위한 다국어 서비스도 지원한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총 8개 언어를 업무 환경에 지원하고 총 108개 언어의 자동 번역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자동화 봇으로 대량 작업 가능, 고객 데이터 축적 및 관리로 연속적 고객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점 등이 게임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오큐파이는 코로나 확산 이후 비대면 바람을 타고 전년도 대비 200% 이상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인혁 오니온파이브 대표는 “오큐파이를 통해 솔루션 수요가 높은 국내 게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뒤, 유통, 제조, 교육 등 다양한 산업군 확장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6년 창업한 오니온파이브는 2017년에는 어니스트벤처스, 2018년에는 네덜란드 SBC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는 2020년도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창업도약패키지 지원 사업에 선정, 주관기관인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사업화 지원 및 멘토링 등 전문 맞춤 지원을 받고 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