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테크 기업 브랜디(대표 서정민)는 지난달 29일 개최된 온라인 코딩대회 '코드네임B'에 1차 대회에 총 2300여명이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대회 흥행에 힘입어, 브랜디는 성적 상위권자 10명에게 주어질 예정이었던 입사 기회를 50명으로 5배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추가된 40명은 2차 대회에 참여하는 전원을 대상으로, 브랜디 현직 개발자의 코드분석을 통해 가릴 계획이다. 추가 채용 대상자에게도 브랜디가 코딩대회의 채용 프로모션으로 내걸었던 총 3000만원의 보상(연봉 인상 1000만원, 사이닝 보너스 1000만원, 스톡옵션 1000만원)에 준하는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 5월, 개발자 100명 채용을 선언했던 브랜디는 오는 10월 안으로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브랜디가 진행한 이번 대회는 총 3억3300만원 규모 대회 상금 및 브랜디 입사 기회 혜택을 내걸고 진행됐다. 대회 참가 신청 시 진행한 사전조사에 따르면, 지원자 중 84%는 '브랜디 채용에 관심 있다'고 답했다. 특히 현직 개발자의 81%가 '브랜디 채용 지원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브랜디 랩스를 이끄는 윤석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앞으로도 브랜디는 국내 개발자들을 위해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에 실력 있는 개발자들이 더욱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브랜디가 가진 IT기업으로서의 책임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