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제6회 빅데이터 국제회의(6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Big Data for Official Statistics)'에서 자사의 빅데이터 플랫폼 '지오비전(Geovision)' 기반 코로나19 대응 사례를 발표한다.
빅데이터 국제회의의 주제는 '빅데이터가 코로나19 대응에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이다. SK텔레콤은 회의에서 통계청과 함께 실시한 코로나19 관련 인구 이동 조사 사례를 발표한다. 코로나19 발생 후 국민들의 '이동'(거주하고 있는 시군구를 30분 이상 벗어난 경우)량을 분석한 결과는 정부의 코로나19 확산 대응에 활용됐다.
SK텔레콤은 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유동인구 분석 서비스 '지오비전'을 여러 공공 기관에 무상 제공한 사례도 발표했다. '지오비전'은 전국의 유동인구를 5분 단위로 확인할 수 있는 빅데이터 및 공간 데이터 분석 서비스다.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지라프(GIRAF)'를 통해 60테라바이트(TB)에 이르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5분 단위로 분석하고 시각화 작업까지 완료해 제공한다.
공공 기관은 '지오비전'을 적극 활용해 특정 지역 방역 강화 및 핀포인트 순찰을 시행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나섰다.
장홍성 SK텔레콤 광고·Data 사업단장은 “이번 발표 참여는 전 세계가 SK텔레콤의 빅데이터 활용 역량을 인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5G, 인공지능(AI) 등 ICT 역량을 통해 사회 발전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