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빈(대표 김학수)은 리뷰 기반 인플루언서(유명인) 커머스 플랫폼 '핫트' 정식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핫트는 제조와 소비를 연결하는 C2M(Customer to Manufacturer) 플랫폼이다. 중간 유통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와 생산자를 직접 연결해 판매한다. 지난해 6월 베타서비스를 시작해 1년여 간 고도화 작업을 진행했다. 해당 기간 동안 누적 딜수는 10만건을 기록했다. 월 방문자 수는 지난달 기준 60만명을 넘어섰다.
유사 제품의 가격 경쟁이 심한 기존 쇼핑몰과 차별점을 뒀다. 같은 기간 동일 품목당 한 브랜드의 제품 유통을 원칙으로 한다. 제품의 품질은 뛰어나지만 가격 경쟁에서 밀렸거나 막대한 예산의 광고를 진행할 수 없던 제조사들의 만족도가 높다.
제품 리뷰를 기반으로 소비자 관점에서 입점 제품을 선별한다. 소비자 니즈를 상품에 직접 반영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고, 유통과정을 줄여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가 가능하다. 인플루언서가 직접 제품을 사용해보고 남긴 리뷰를 기반으로 운영한다. 마케팅 비용을 따로 지불하지 않아도 제품의 특장점이 직관적으로 노출돼 높은 구매전환이 가능하다. 핫트 구매전환율은 5.5%로 집계돼, 1%대인 일반 커머스 대비 5배 이상 높다.
정대중 소셜빈 본부장은 “핫트는 소셜빈이 제조업에서 시작해 제조의 관점에서 판매를 고민하며 탄생한 플랫폼” 이라며 “제조업의 역량을 바탕으로 좋은 제품을 선별해 소비자 관점에서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커머스 플랫폼으로 생태계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