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며 대면상담 없이 언택트(Untact·비대면) 방식으로 간판을 주문하는 간판 온오프라인(O2O)플랫폼 '간판다이렉트'가 주목받고 있다.
간판 제작은 소상공인이 창업을 준비하며 가장 고민하는 부분 중 하나다. 다양한 업체와 간판의 종류, 특징, 가격에 대해 잘 알지 못해 온라인 간판 주문 과정에 어려움을 겪고, 비표준화된 간판의 특성으로 인해 비용적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간판다이렉트는 600만명에 달하는 소상공인, 특히 연간 100만명에 이르는 창업자가 온라인상에서 쉽게 비교견적을 신청, 간판업체를 선정할 수 있는 간판 중개 플랫폼이다.
간판다이렉트는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견적 신청건수가 2배로 증가한 상황이며 현재 소상공인을 위해 3대 안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먼저 '가격 안심서비스'를 꼽을 수 있다. 간판 중개 서비스의 핵심으로 간판 종류, 설치 위치 등을 이미지를 통해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복잡한 간판 견적 요청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페이지를 설계해 경험이 없는 사람도 견적을 정확하게 신청할 수 있다. 5개 업체의 비교견적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간판 제작비용을 예산에 맞게 조절, 절약할 수 있다. 간판가격에 거품이 많은 업체는 플랫폼에서 생존할 수 없는 구조인 만큼 비용손실에 대한 걱정을 없앴다.
또한 '업체 안심서비스'를 제공한다. 간판다이렉트에서는 고객들이 간판업체에 대한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업체의 사업자등록증, 옥외광고업 등록증, 지역·주소, 시공사례, 고객후기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해 안심하고 업체를 선정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AS 안심서비스'가 장점이다. 간판다이렉트 협력업체는 기본적으로 1년 AS를 제공한다다.
한편 간판다이렉트는 지난 8월 '간판AR'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 간판다이렉트 관계자는 “간판 디자인 시안을 보았을 때와 직접 간판을 설치했을 때의 느낌이 다른 경우가 많아 갈등과 분쟁이 자주 발생한다”면서 ”이런 갈등을 예방하고 간판 설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간판 시장의 낙후된 기술을 지속 업그레이드해 간판 제작 전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간판AR 디자인 시뮬레이터 앱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간판다이렉트'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누구나 간판 제작 전에 다양한 간판 디자인 시안을 확인, 위치를 시뮬레이션 해 제작을 진행할 수 있다.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아 후회할 일이 없고, 제작된 간판은 효과적인 신규 고객 유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광고판으로 활용된다. 앱스토어용 앱은 9월 출시할 예정이다.
정현수 간판다이렉트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로 간판에 관한 오프라인·대면활동을 온라인화해 언택트 문화에 최적화한 혁신 서비스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간판 중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간판다이렉트 서비스를 운영하는 비전플레이스(대표 정현수)는 IBK기업은행의 창업육성플랫폼 IBK창공 구로 4기 육성기업으로 팁스(TIPS) 운영사인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가 함께 육성을 맡고 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