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브에이아이, 미국 인공지능 시장 진출

슈퍼브에이아이는 미국 실리콘밸리 산 마테오에 현지 법인을 거점으로 북미 시장 대상 세일즈와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슈퍼브에이아이는 머신러닝 데이터 플랫폼 '스위트'를 필두로 미국에 진입한다. 스위트는 인공지능(AI) 개발 장벽을 해결하는 비투비사스(B2B SaaS) 서비스다. 자체 '오토라벨링' 기술 구현은 물론 데이터 프로세스 전처리 과정을 수행해 주는 올인원 SaaS 플랫폼이다.

스위트에는 오토라벨링을 비롯해 '통계 분석 툴' '파이선 SDK·CLI 개발자 도구 연동' 등 기능들이 탑재되어 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이미지 분석 및 오토라벨링 디바이스 활용에 사용 가능한 딥러닝 네트워크를 훈련시키는 학습용 데이터를 생성하는 방법' 등 미국 내에 5개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특허는 스위트 정식 버전 '스위트 1.0'에 탑재돼 AI 데이터 가공 생산성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오토라벨링은 △전체 데이터에 대해 자동으로 라벨링 작업을 진행하는 단계 △AI 작업물 중 추가 검수가 필요한 작업을 확인하고 사람이 검수와 수정을 진행하는 단계 등 두 가지 과정으로 작동한다.

기존 오토라벨링은 결과물 전체에 대한 사람의 검수 작업이 필요했지만 특허 기술이 적용된 슈퍼브에이아이 오토라벨링은 라벨링 작업별 난이도를 산출하고, 이에 따라 사람의 검수가 필요한 작업이 무엇인지 스스로 판단한다.

사람이 검수해야 할 작업량을 줄여주고 기존 오토라벨링 대비 더욱 높은 생산성을 담보할 수 있다.

오픈소스 데이터 세트를 활용할 수 있는 별도 허브 페이지도 함께 운영한다. 슈퍼브에이아이 '데이터 세트' 섹션은 글로벌 오픈소스 데이터를 자유롭게 내려받을 수 있는 공간인 동시에 유저들이 직접 만든 데이터 세트를 서로 공유하는 커뮤니티 역할도 수행한다.

슈퍼브에이아이는 현지 유통, 보안, 로보틱스, 헬스케어, 보험 분야 기업들과 협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게티이미지, 클라우드팩토리 등 일부 기업들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는 “AI 개발 과정의 최대 장벽 중 하나인 데이터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데이터 플랫폼 시장 내 개척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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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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