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는 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 '카카오T 바이크'를 서울 송파구 전역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카카오T 바이크는 서울 송파구 외 성남시, 인천 연수구, 전주시 포함 전국 4000여대 규모로 운영 중이다. 송파구는 이용자 대상 설문조사에서 카카오T 바이크 도입 요청이 가장 많았던 지역 중 하나다.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2030세대 거주 비율이 30%에 달한다는 점이 선정에 고려됐다. 잠실역을 중심으로 대형 복합 쇼핑몰, 놀이동산 등 풍부한 여가 인프라가 있어 레저 목적 수요도 예상된다.
송파구에는 올해 새롭게 선보인 2세대 카카오T 바이크가 도입된다. 기존 모델 대비 체인, 안장, 타이어 내구성이 강화됐다. 위치정보시스템(GPS) 수신감도가 향상돼, 자전거 발견이 어려웠던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 배터리 용량이 기존 대비 30% 늘어났다.
요금은 최초 15분간 1500원(보험료 포함)이며 이후 1분에 100원씩 추가된다. 송파구 확장을 기념해 오는 9월 24일까지 기본요금 무료 이벤트가 진행된다. 송파구 내 신규 서비스 지역에서 이용 시 최초 1회에 한해 혜택이 제공된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이용자 수요와 각 지역의 교통 인프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서비스 지역과 운영 규모를 점차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