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40만 계정 뚫었다"...남다른 6위 현대렌탈케어

렌털업계 6위 현대렌탈케어가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출범 6년 만에 빠른 인지도 상승으로 단기간 내 계정수 40만대를 돌파하는 등 괄목할 성장을 보이고 있다.

24일 현대렌탈케어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상반기 매출 555억원을 기록했다. 작년보다 61% 성장했다. 2분기 매출은 289억원으로 57.4%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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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렌탈케어 얼음정수기

현대렌탈케어는 2015년 현대백화점 그룹이 처음으로 생활 가전 렌털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설립한 회사다.

현대렌탈케어는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영향으로 정수기 등 위생 가전 판매가 크게 늘었다. 기업간 기업과 거래(B2B) 제품 판매가 크게 늘어난 점도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렌탈케어는 대기업 계열사라는 신뢰도와 제품력을 인정 받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했다”면서 “모기업 유통망과 계열사 간 시너지 등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고 말했다.

현대렌탈케어는 오프라인 고객 거점도 확대해 전방위적으로 영업망을 넓히고 있다. 현대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망을 활용해 고객이 직접 현대렌탈케어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현재 현대백화점 천호점, 판교점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등에 정수기·공기청정기·매트리스·안마의자 등 현대큐밍 주요 제품을 전시하고 판매하고 있다.

제품군도 계속 늘린다. 전통적 렌털 제품군인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을 비롯해서 삼성전자 건조기, 냉장고, 의류관리기 등 가전까지 렌털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매트리스, 음식물처리기, 안마의자 등 생활 가전과 가구에 이르기까지 사업을 확대 중이다.

현대렌탈케어는 제품을 직접 생산하지 않는다. 국내 중소기업과 협업해 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생산은 외주에 맡긴다. 비용 효율화를 꾀하면서도 품질까지 챙기기 위한 전략이다.

계열사와 시너지는 회사 성장을 더욱 가속화시킬 전망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인수합병(M&A)과 투자 등을 기반으로 '토털 라이프 케어 기업'을 추구하는 만큼 앞으로 현대렌탈케어 사업 영역도 확대될 전망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로는 가구 회사인 리바트, 현대홈쇼핑 등이 있다.

현대렌털케어 관계자는 “차별화한 제품력과 서비스 인프라를 기반으로 렌털업계에서 견조하게 성장 중”이라면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로 지속 확대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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