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전 상용화개발 위한 테크브릿지사업에 31개사 선정

전력 개폐장치 기술을 가진 지투파워, 파워반도체 부품 클립 생산업체 제엠제코 등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기업 31개사가 대학·연구소의 핵심기술을 이전 받아 후속 상용화 기술 개발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테크브릿지(Tech-Bridge) 활용 상용화 기술개발사업' 지원과제 31개를 1차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2년간 최대 8억원의 기술개발자금을 지원받는다.

선정된 기업에 기술을 이전하는 대학과 연구소는 공동개발기관으로 기술개발에 참여해 이전기술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함께 개발을 실시한다. 기술보증기금이 운영하는 지식재산권(IP) 인수보증과 양산자금 프로그램 등과 연계 지원이 이뤄진다.

선정된 기업은 분야별로 전기전자(15개), 화학(7개), 기계소재(7개) 등이 주를 이뤘다. 바이오 의료, 에너지자원 분야도 각각 1건 포함됐다. 공동개발기관으로는 12개 대학과 19개 연구소가 참여한다.

선정 기업 중 지투파워는 특허 67건 등 전력 개폐장치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태양광 발전 분야, 에너지 저장장치(ESS) 분야 등에서 신시장 창출이 기대된다. 파워반도체 핵심부품 중 하나인 '클립(Clip)'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제엠제코는 전기자동차, 로봇, 스마트 공장 분야 등 다양한 산업으로의 시장 확대도 예상된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이 사업을 통해 공공기술의 이전과 이전된 기술의 활용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소재·부품·장비 기술의 조기 국산화와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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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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