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힙한 백화점”…롯데百 영등포점, MZ세대 놀이터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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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롯데백화점은 연내 영등포점을 MZ(밀레니얼+Z세대) 세대가 열광하는 점포를 중심으로 리뉴얼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 핵심은 백화점 얼굴인 1~2층에 MZ세대의 관심 콘텐츠를 적극 도입하는 것이다. 지난 5월 아동 유아 전문관 면적을 50% 확대 오픈했으며, 층별로 순차 오픈할 계획이다.

기존 백화점 1층을 해외명품, 화장품 등으로 구성했던 전통을 파괴했다. 기존 형태로는 떠오르는 소비층인 MZ세대 마음을 붙잡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과감한 MD를 수용했다.

또한 1층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 있는 신개념 감성 편의점 '고잉메리'의 플래그십 콘셉트 스토어를 도입한다. 기존 편의점과 차별화되는 감성 편의점으로 MZ세대가 좋아할 만한 색다른 큐레이션으로 이목을 끈다.

영등포점에 입점할 모델은 기존 콘셉트를 확장, 정육·수산·빵 등의 원물을 보는 재미와 함께 신선한 맛을 동시에 추구한다. 또한 롯데백화점과 협업해 '라면백작'이라는 라면 큐레이팅 공간을 구성, 제2의 요괴라면이 탄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스니커즈 편집숍 '아웃오브스탁'과 축구 유니폼 래플리카 편집매장 '오버더피치' 등 한정판 전문 매장을 오픈한다. 나만의 취향이 담긴 한정판 제품에 대한 MZ세대의 니즈를 반영한 편집매장이다.

우선 국내 최초의 한정판 스니커즈 리셀(재판매) 거래 플랫폼 '아웃오브스탁'과 손잡고 국내 최초의 오프라인 '스니커즈 리셀 거래소'를 구현할 계획이다. '스니커테크' 트렌드에 발맞춰 '아웃오브스탁'의 오프라인 매장을 영등포점 1층에 40여평 규모로 오픈한다. 리셀 플랫폼을 오프라인에 구현하는 국내 업계 최초 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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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더피치 래플리카 편집매장

이외에도 한정판 풋볼 레플리카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오버더피치'와 협업해 국내 축구 팬덤을 공략한다. 영등포점 매장에서 인기 있는 한정판 올드 레플리카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취향대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서비스존도 구성할 계획이다.

손을경 롯데백화점 MD개발 부문장은 “이번 영등포점 리뉴얼을 통해 젊은 세대들에게 인지도 높은 브랜드를 통해 그들만의 문화의 장을 만들어 줌으로써, 영등포점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는 MZ세대의 복합문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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