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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가 블록체인 기반 분산ID(분산신원확인·DID)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실증 사업에 착수했다. 옴니원 플랫폼을 앞세워 올해 경남도 모바일 도민카드 사업은 물론 세종시 자율주행차 신뢰플랫폼 정부 과제까지 수주했다. 지난 1월에는 병무청 블록체인 기반 간편인증 서비스를 오픈하는 등 차세대 인증으로 꼽히는 DID 실증 사업을 이끌고 있다. 병무청 간편인증 서비스는 공공기관 최초로 DID가 도입된 사례다. 서비스 개시 1개월 만에 5만여건의 서비스 이용 건수를 기록했다.

라온시큐어가 개발한 옴니원은 블록체인과 생체인증 기술이 접목된 차세대 신원 증명 플랫폼이자 솔루션이다. 블록체인과 생체인증 기술이 접목돼 보안성과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이 같은 기술 고도화는 연구개발(R&D)과 보안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축적한 전문성 덕택이다. 라온시큐어는 금융 분야를 비롯해 국내 최다 파이도(FIDO) 생체인증 구축 사례를 확보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FIDO1.0 및 FIDO2 글로벌 인증을 획득했고, 아시아 보안 업체 최초로 국제 생체인증 표준협회 'FIDO 얼라이언스' 보드 멤버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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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

이순형 대표는 FIDO얼라이언스 창립자 라메시 케사누팔리와 공동으로 'DID 얼라이언스'를 설립했다.

DID얼라이언스는 DID 기술의 국제 표준화와 이를 통한 글로벌 DID 네트워크 간 신뢰 보증을 위한 거버넌스 표준을 준비하는 글로벌 비영리재단이다. 국내외 약 80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모바일 및 PC 보안 솔루션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암호모듈에 대해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FIPS 140-2 인증을 획득했다.

블록체인과 생체인증 기술을 접목한 모바일 기반 차세대 생체인증 기술 개발에 성공했고, 이를 다양한 실증사업을 통해 현실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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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라온시큐어 사업별 매출 추이

사업다각화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라온시큐어 매출 비중은 모바일 보안 42.5%, PC보안 16.6%, 통합접근관리 9.0%, 유비쿼터스PKI 3.3% 기타 솔루션 28.6%다. 금융권은 물론 공공기관을 비롯해 500여개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국회 공인인증서 독점적 사용 폐지 결정에 따라 라온시큐어가 보유한 생체인증·블록체인 융합 기술은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핀테크, 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환경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표]라온시큐어 개요

[미래기업포커스]라온시큐어, 'DID 옴니원'으로 대규모 정부사업 잇단 수주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