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내년에는 온라인 행사로만 열린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28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인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수십만명에 달하는 참가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어 내년 CES를 온라인 행사로만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열린 'CES 2020'에는 세계 약 150개국, 3800여 기업이 참가했고, 17만명 이상이 관람했다. 개최 시기가 매년 1월 초여서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신제품과 사업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로 주목받았다.
한편 CTA는 2022년 CES는 예전처럼 대면 행사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