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산업진흥원에서 추진하고 부천 로봇기업인 마로로봇테크에서 개발 중인 부천형 주차로봇 이름이 '나르카'로 최종 선정됐다.
부천산업진흥원은(원장 이학주) 지난 6월 5일부터 2주간 부천시민을 대상으로 국내 최초로 개발 중인 부천형 주차로봇 명칭공모를 진행, 두 차례의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명칭을 최종 선정했다.
대상을 차지한 '나르카'는 물건을 옮긴다는 뜻의 '나르다'와 날다의 뜻을 가진 순우리말 '나르샤'에서 착안한 '나르'와 차(car)의 합성어다. 시민들이 친숙하게 부르기 쉽고, 주차로봇의 목적성을 잘 나타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에코발렛봇', 우수상은 차곡e(차곡이)가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나르카' 공모 수상자에게는 부천페이 50만원을,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한 '에코발렛봇'과 '차곡e' 공모 수상자에게는 각각 부천페이 30만원, 20만원을 부상으로 수여했으며, 향후 부천형 주차로봇은 '나르카' 명칭으로 사업화될 예정이다.
이학주 부천산업진흥원 원장은 “주차로봇 '나르카'에 대해 본격적으로 지식재산권(IP)을 출원하는 등 사업화에 필요한 사항을 검토해 추진할 것”이라며 “로봇시장 히트상품으로 성장해 부천관내 부품기업도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